한자공부

陶 淵 明의 挽歌詩만

낙동강사랑 2009. 3. 24. 15:00

도연명(陶淵明) 만가시(挽歌詩-1)


有生必有死      早終非命促


죽고 삶 하늘 뜻이, 살고 죽음 명대로다

누구나 태어난 이 반드시 죽는 것을

남보다 일찍 죽을 뿐 단명함이 아니다

 


昨暮同爲人      今旦在鬼錄


밤사이 안녕이란 인사를 그대 알지?

지난 밤 사람으로 함께 모여 담소했고

아침에 그대이름이 귀신명부 올라 있네.


魂氣散何之      枯形寄空木


허무한 사람목숨 연기처럼 흩어졌다.

혼백은 흩어져서 어디론지 가버리고

몸뚱이 마른 나무로 풍장(風葬)되고 있구나.


嬌兒索父啼      良友撫我哭


귀여운 자식들은 아비 찾아 슬피 울고

좋은 벗 나를 만지며 목 놓아 통곡해도

아는지 반응이 없고 적막함만 맴돈다.

 

 

                                                                                     거제도

得失不復知      是非安能覺


유명을 달리하니 세상일 무관하다

모든 것 다 버리니 이해득실 알 리 없고

마음도 비었으려니 시시비비 어찌 알까?


千秋萬歲後      誰知榮與辱


아득한 세월 지나 다른 세상 바뀐 뒤엔

사람들 모두 잊어 기억할 일 없을 것을

어떤 이 영화와 욕됨 아는 사람 있으랴


但恨在世時      飮酒不得足


떠난 벗 앞에 두고 나 지금 후회하네.

그대가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있을 적에

술 한번 마음 놓고서 못 마신 일 한이 되오


 

 

 

 거제도 ( 안동 웅부산악회 정기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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