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운악산가을(2)

낙동강사랑 2013. 10. 25. 05:54

 

 

 

 

 

 

 

 

 

 

 

 

 

 

 

 

 

 

 

 

봉래(逢萊) 양사언의 시에 이르기를 "꽃같은 봉우리는 높이 솟아 은하수에 닿았고"에서 화현면과 궁예왕성의 지명이 되는 단서가 보인다. 운악산은 이름그대로 뽀죽한 기암 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다.그래서 지명이 雲岳山이다.

 
 

유적지로는 궁예성터,궁궐터,만경대,신선대,병풍바위,미륵바위,코끼리바위,눈썹바위등이 있고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가 험하여 기암 절벽으로 산을 이루고 있어 그 경치가 절경이며,구름이 산을 감돌아 심비감 마저 느끼게 한다 .화학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중 하나라 " 경기 소금강"이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운악산에 관하여는 고려시대의 『여지도서』, 『세종실록』, 『택리지』등에서 언급되고 있다. 조선 중종 25년(1530)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1권 가평현 불령조(佛寧條)에는 용천사, 영통사, 현등사, 영취암, 영제암, 혜수암 등이 화악산에 있고 미라암, 지장암 등이 운악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현등사가 있는 산을 운악산이라 부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화악산이라고 한 것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