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공원안내소 ㅡ 삼거리ㅡ구담봉 ㅡ삼거리로 나온다 ㅡ 옥순봉 ㅡ삼거리 ㅡ 고원안내소 회기코스(약 6Kmㅡ3시간소요)
#해발고도 3백여미터지만 어느 태산의 기암괘석들의 빼어난 풍광에 빠지지않는다.
삼거리에서 한참을 경사진 내리막을 내려가서 내려간만큼 절벽산길 철계단을 가파르게 오르면
구담봉에 도달한다. 땀흘리고 힘들게 올라온 보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발아래 충주호는 산을 감싸고 돈다. 산과강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지않기를 바란다.
서을에서는 2시간이 안걸리겠지 ,오전에 산행을 마치고 장회나루에서 유람선타고 충주호를 달리며 오전에 올랐던
구담봉과 옥순봉을 올려다보면 무릉도원이 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또 아름다움에 놀라게 될것이다.
몇년전에 볼매, 도래미그리고 ???친구들 함께 유람선 탔던 추억이 새롭게 생각나네.
2015.02.15일 안동 강남산악회악우들과 함께한 산행
아침 잔뜩흐린 날씨가 산행시는 조금 낳아졌다 . 하지만 멀리 안개가 끼여
조망이 흐릿했지만 그런대로 또 운치가있었다. 워낙에 아름다운 곳이였기에 .
옥순봉은
절세미인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절경을 자랑한다. 비 갠 후 여러 개의 푸른 봉우리가 죽순처럼 솟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정조 때 연풍현감으로 부임한 단원 김홍도는 옥순봉의 빼어난 자태를 화폭에 담았다. 옥순봉의 모습은 김홍도가 그린 산수화와 풍속화를 모은 《김홍도필 병진년 화첩》에 남아 있다.
옥순봉은 재미있게도 두 고장에서 나란히 절경에 포함시킨 아름다운 봉우리다.
제천 땅에 속해 있으면서도 제천 10경뿐 아니라 단양 8경에도 포함된다.
이렇게 된 연유에는 퇴계 이황 선생과 단양의 기생 두향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옥순봉은 예부터 청풍부에 속해 있었다. 단양 관기 두향은 옥순봉의 절경에 감탄하여, 당시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포함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이황이 청풍부사에게 건의했지만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절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고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황과 두향의 플라토닉 사랑은 충주호반의 잔잔한 물결처럼 애잔하게 남아 있다.
이황은 단양군수로 부임한 지 9개월 만에 풍기군수가 되어 단양을 떠나야 했다.
이황을 간절히 사모했던 두향은 매화나무 한 그루를 선물하며 가슴 찡한 이별시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황은 훗날 "매화에 물을 주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을 정도로 매화를 아끼고 사랑했다.
두향이 선물한 매화는 아마도 떠나가는 사람에게 전하는 애절한 사랑의 징표가 아니었을까? 20여 년 뒤 이황이 숨을 거두자 두향도 이황과 함께 거닐던 강선대 아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장회나루 건너편에는 이황과 두향이 정을 나눴다는 강선대와 두향의 묘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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