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방초 싱그러운 오월!
계절의여왕 오월은 사랑의달이고 가정의 달이고 하지
정말 우리의 오월은 생명의 달이고 장미꽃이며 철쭉꽃이 아름다운
화사한 마음 가뿐한, 날아갈듯한 년중 가장 기분좋은달이 아닌가 싶다.
이좋은 달에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잘지내니?
어린이날 손주들 재롱도 보고 용돈주는 보람도 느끼고
또 어버이날 자녀들로 부터 효를 기대도 하고 ㅎㅎㅎㅎㅎ
이런 좋은달을 맞으며 초부터 나는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있단다.
나는 귀농 11년이나 되었지만 제대로 자랑할만큼 크게 자랑할게 없이 시간만 보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한편 이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긴 하지 자위를 하면서도 욕심은 한이 없어니 ....아니 가치기준을 어떻게 잡는가에 있겠지만 ....
나는 지난 1999년12월에 이곳 경북 봉화에 귀촌하여
논농사600 여평,밭6,000 여평,사슴(꽃사슴 5두,엘커3두)사육,닭,오리 거위는 조금씩....
사슴은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다 처분하고 지금은 사육치 않고있다.
밭에는 고추,콩(속청,백태,쥐눈이콩),수수,옥수수,고구마,감자,참께,들께등을 심었지
그리고 텃밭에는 각종 쌈채소,오이, 도마도,가지,비트,열무,배추등 우리가 일상 먹는 먹거리는
여라가지 다품종 소량으로 생산하여 나의 딸(나는 딸만 넷이란다. )들과 나누어 먹는 단다.
이러한 일련의 농사일들이 거져되는건 아니야.피와땀과 눈물이 함께하는 종합 예술품중에 어뜸이라생각한다.
혹자는 쉽게 시골가서 농사나 지을까 하지만 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아무렇게나 짓는게 아니고
농산물이 식자제이고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삶의 근본이 아닌가1
정성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무한한 인내심이 요구되는 중 노동인것 같아.
나는 고추와 콩종류(일부가공: 된장 ,간장 , 청국장 )는 팔기도 한단다 나의 주 소득원이지.
농사를 짓는것도 힘들지만 수확하여 판매도 쉬운일이 아니더라 . 소량이다보니 장사꾼에게 넘기기도 헐값이고 또 큰매장에 납품할 량이 안되고 하니 .......
이번에 이런 일이있어 이렇게 글을 쓴단다. (4일아침이였네)
몇년전에 집 주변과 밭 언저리에 참두룹나무와 엄나무 (개두룹)를 심어놓았더니 올해는 갑자기많은 봄비에 떠거운 날시에 한꺼번에 순이 피어나는거라
특히 5일 6일이 연휴라 택배가 안되니 .......대도시의 일부지역은 특급으로 하면 5일날은 배달이된다네
이것은 순이 여리기때문에 재날 채취하여 바로 바로 소비를 해야하는데 며칠지나면 새어서 먹기가 않좋단다.
또한 상품가치가 떨어지니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까페 우리 개띠방 예심 총무에게 SOS를 보냈더니
"회원장터" 에 올리란다 . 이번에 이런곳이있는걸 알았네.ㅎㅎㅎㅎ
그래도 회원장터에는 아무도 구매하는이가 없더라 그래도 우리 동갑친구들이 몇분 주문을 하고 이곳 안동에 지인들
그리고 대구에서 지인들이 소비를 해주었단다. 좋은 먹거리를 재때에 필요한 분에게 전달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
석란,예심 ,신윤원,두류봉,도래미 친구 고맙고 감사한 마음 잊지않을겨.
급할때는 친구 밖에 없더라. 격려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전한다.
석란친구가 제일 먼저 주문을 했는데 그쪽은 배달이 안된다네 신윤원이 하고 그리고 두류봉친구는 늦게 내가 주소를 보아서 못보냈네 , 도래미친구만 보냈구만 예심이는 늦게 주문해서 이미 다 매진뒤여서 미안하고 .
석란이친구하고 윤원친구것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 7일 보낼께.
친구야 고맙다 .
요며칠 많이 바뿌고 보람도있었다.
이제 비닐하우스에는 고추를 정식완료했고 노지에는 밭고랑 로타리치고 골지워놓았다.
이제 비닐 멀칭하고 고추정식해야지,
터밭에는 일찍 모종한 도마토,가지 ,오이 ,가 자라고
마당뒤켠에는 지난해봄에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을 넣어 놓았더니 지난비에 우후죽순처럼 나오네 .
상추,곰치나물, 등 쌈채소,열무,얼갈이배추,치나물 등은 먹을정도로 자랐네
친구들아 이곳에 혹 지나면 꼭 들려가라 , 막걸리(안주는 파,부추전 )는 항상ㅇ있다. 그리고 민들레차, 국화차,오가피,지구자,
마가목차도 있단다.
지난해 9월초 나의 막내딸이 첫아이를 낳아 아내가 산바라지 가고 나혼자 집에있으며 텃밭에나는 채소들을 이렇게 모아 부쳐 주었다. 아비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나의 시골 밥상 ... 막걸리가 안보이네
병아리를 품은 어미닭이 경계의 눈초리로 쏘아보내.... 미안 .
위사진들은 내가 사는 소일들의 일면이지 ................
친구들아 촌놈 이해해 주길 바란다. 우리 좀더 진솔 하고 터놓고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란다.
멀리있어 자주보지는 못해도 마음은 항상 친구들과 함께 하고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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