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스크랩] 사무엘 울만의 “청춘”

낙동강사랑 2007. 10. 6. 12:51

 

한국의 해오름, 물오름, 타오름 세대에게 읽히고 싶은 오래된 시

 

사무엘 울만의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미 같은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
씩씩하고 늠름한 의지력,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정열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샘물의 청신함이다.

청춘이란 怯(겁)을 타지않는 용맹심, 安易(안이)를 물리치는 모험심을 말한다.
때로는 스무 살 젊은이에게 보다는 예순 살 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었다고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을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을 더하지만 정열을 잃으면 마음이 주름진다.
고뇌, 공포, 실망은 기력을 잃게 하고 정신을 쓰레기로 만든다.
예순 살이건 열여섯 살이건 사람의 가슴에는 놀라움에 끌려가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마음속에는 보이지 않는 무선 전신국이 있다.
마음속의 전신국을 통해 사람들과 하느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힘의 메시지를 받는 한 그대는 젊다.
전신국의 안테나에 내려져
당신의 정신이 冷笑(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속에 빠져 들어갈 때면
스물 살 나이에도 당신은 늙는다.
그러나 희망의 물결을 잡기 위해 안테나를 높이 올리고 있는 한
당신은 여든 살이 되어서라도 청춘으로 죽을 수 있다.

 

Youth 

Samuel Ullman (1840~1924)-사업가,시인, 인도주의자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sixty more than a boy of twenty.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up

enthusiasm wrinkles the soul. Worry, fear,

self-distrust bows the heart and turns the spirit back

to dust. Whether sixty or sixteen, there is in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s me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and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the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twenty,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catch the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eighty.

 

사무엘 율만은 독일계 미국인 사업가로 시인이자 인도주의자이다.

사무엘 율만이 이 시를 지은 것은 78세 때라고 한다.

생전에 그의 작품을 담은 시집은 출간되지 못했고,

그의 죽음과 함께 시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런데 이 시는 의외의 인물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전쟁중 맥아더 장군의 책상 위 액자 속에 들어있던 이 시가 종군기자를 통해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소개된 것이지요.

후에 원작자가 사무엘 울만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의 시집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이 시는 미국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한데

마쓰시타(National Panasonic)그룹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送 下幸之介)는

70의 나이에 이 시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처 : 물망초
글쓴이 : 물망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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