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邊情談
오늘이 종강 날이였다.(2008,12.040
지난3월에 입학한 안동대학교 농업개발원
농업전문CEO과정 36주를 마친날이다.
오전 2시간의 특강(경북도청 FTA지원팀)이 있은뒤 종강파티를 학교내 식당에서 가졌다.
개발원장님 ,과정 주임교수님 ,그리고 각과정 담임교수님이 함께한 뜻있는자리였다.
축하떡을 자르고 삼페인을 터떠리고 ..................
다과와주류를 나누고 정담이오고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을쯤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일년간 함께 한 우리 동창들은 오늘 헤어지면 내년 2월졸업때나 다 볼수있을지 아쉬운 석별의 시간이였다 .
밖에는 가을 아니 겨울비가 조금내리고있다.
시내나가서 우리 친환경 시설채소반만이라도 모여 차라도 한잔 나누고 싶었다.제안을 하니
朴 文泳동기가 자기집에 가잔다. 안동 파크호텔뒤편 안동역에서 멀지않은곳 단독 주택이였다.
이친구는 집은 시내에있고 농장은 서후면 봉정사근처 국화농장을 크게하고있다.
국화차를 재배에서 가공까지하여 국내는 물론 미국,독일등 여러나라에도 보낸다.
부인은 전통다도에 조예가 깊을뿐아니라 국화염색 그리고 다른 천연 염재로 자연 염색에도 매우 높은 수준의
재능을 갖이신 안동에서도 몇안되는 유명인이시다.
처음 좁은 골목길을 더러갈땐 조금 뭐했다 . 그러나 금새 대문을 더러서는 순간 느낌이 기우였고 방안에는 여러종류의 茶具며
골동품들로 꽉차있고 그동안 천연 염색한것들의 엘범 ,전통한복 펫션쇼사진들을 보는 순간 감동했다 .대문옆 기둥에' 茶幕"이라는
자그만한 명패도 인상적이였다.
이런 훌륭한 분을 만난인연에 감사한다.
이번 안동대 학교 CEO과정을 마치며 봄 여름 가을 바뿐 영농중에도 하루도 안 빠지고 개근 하여 교수님들로부터 배운것도 많지만
동기생들 상호간의 배움도 바로 산지식으로서 다음 영농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며 큰 자산이되었다.
오늘 방문한 박문영씨댁에서,그리고 박복자님의 寶化茶園(국화),청송진보의 박순길님(배,벼,한우등). 김병규씨의 새송이 재배,영양의 이상천씨는 고추,토종닭방사육, 박정옥씨댁은 시설 하우스영농으로 이른봄 수박모종,고추모종,각종박과모종재배후 수박,도마토등 삼모작을 한다.등은 기업농이였고 영농기술 또한 대단한 분들이였다. 김00 여사님은 부군께서 교장선생님이시다.영농을 기업처럼할려는것이 아니고 요즈음 먹거리들이
하도 나뿌다보니 가족과 친인척의 건강을 위해 자급자족하기위해 나오신 분이다.
친환경 농산물생산에 열의가 대단하고 평소 음식 솜씨가 아주 뛰어나신 분이다.
직접 산에서 주워온 도토리묵 ,밤묵 ,그리고 안동 전통식혜의 비법과 맛은 그냥 전설적이다.
또한 집앞정원 연못에는 연꽃을 재배해서 연꽃차를 방문한 객에게 대접 하는대 그향과 품위는 나의 짧은 글로는 표현 못한다.
나는 전통 茶에 대해 크게 아는바도 없지만 다도또한 크게 아는바가 없다.
그래서 오늘 여러가지 배우기도하고 귀한 차,좋은 차를 대접받았다.
보이차,천량차,국화차는 모두 박문영씨 부인께서 직접 숙성시켜 만던 것이란다. 그리고 중국서온 대홍포라는 차도 맛보았다.
茶幕 주인 내외.
동기들
茶물을 끓이는 솥 (안쪽에 바닥은 金 , 둘레에는 銀으로 도금이 되어있다.
茶具들
천량 차 보관집기.
지난여름 김태용동기님의 모델하우스(세미클래식한 한옥2층)에서 모임. 김재규씨의 연꽃차 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