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전남광주광역시)
지난5월19일 (화)봉화의 산수원 산악회에서 광주무등산 산행에 동행하자는 지인의 권유에 따라나섯다.
무등산은 나의 남다른 추억이있는산이다. 그곳 무등산에 방공포병대대본부와" C"포대(호크미사일 )가 있을적에 내가 2년여
근무한곳이다. 그러나까 벌써 35년여 전이였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참 많이 변한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그리고 20대후반의 청년기에 대위로서 대대군수과장을 했다. 대대의 모던 군수품물자의 수령 분배등은 물론이고
안전사고등으로 죽은자의 처리등.........
그때의 추억은 엊그재같은데 이렇게 부대 자리는 헌적도없이 사라지고
등고선을 살려 자연의 원상이 되어있어니 누가 부대가 있던 자리로 알겠는가?!
오직안내 푯말간판만이 말하여 주고있다.
그때 같이했던대대장,참모들 ,그리고 우리군수과 1종,2.4종,3종담당선임 하사들 ,또한 동료들생각에 잠시 가슴 뭉클해지더군 .............
대대본부가있던자리같은데................
봉화에서 06시에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로대구를 거처 88고속도로를타고 광주를향해가다가 단양의창평I.C에서 내려 무등산장으로 더러가니6시간여 걸렸다.
점심을 매식하고 13시30분경 산행을 하니 하산시간에 쫓겨 서석대와 입석대는 지척에두고 그냥 바라만 보고왔다. 아쉬움은 남지만 옛날의 군근무지를 둘러보았다는것에 만족 하고말았다.
시간만있다면 왕복 4시간이면 서석대와입석대를 오르고 내려올수있겠다.
오는동안에는 차안에서 뛰고 노는데 조금 익숙치못해 어려웠다. 산행보다 더 피곤하고 힘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