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피고지는 꽃들 (6월어느날)
시골의 넓은마당 한켠한켠 여기저기 다양하게 형형색색의 여러가지를 심고 가꾼다.
한번심어놓으면 여러해살이도있고 해마다 심어야하는것도있다. 다리아같은구근은
가을에뿌리를 케어 얼지않게 잘 보관했다가 봄에 다시심는것도있다.
대부분 마당에 꽃들은 한번심엄놓으면 봄에 제가끔 생긴대로
싹이자라 마당을 메운다. 때로는 봄비라 도 흡족이내리면 너무 많이나와 貴찮은풀로 뽑아주고솎아
주어야한다. 특히 해바라기,나팔꽃,접시꽃,참나리,붓꽃,멘드라미,봉선화.코스모스,백일홍등은 씨가 얼마나 많이 떨어지던지
온 도량이 다 그것들로 덮어뿌린다.
그래도 들일 밭일마치고 아내가 저녁준비하는동안에 이것들을 거두고 돌보는일이 재미가있다.
종일 땀흘리고 피곤할시간이지만 이놈들을 돌볼때면 하루의 피로를 잊게한다.
비라도 오는날이면 많은곳은 솎아주고 또 다른곳으로 옮겨도주고 가지 정리도 해주고 ...........이웃집에
나누어도 주고 또 우리집에 없는것은 얻어오기도 하며 이웃간의 정을나누는 시골 마당의 꽃이다.
철철이 피고지는 마당의꽃들 그리 값지고 고급이 아니드라도 우리곁에 오래 정들었던 친숙한 꽃들이라
고향을 느끼게하고 향수를 자아낸다. 나는 꽃들을 매우 좋아한다. 길섭에자그만하게 눈에잘안뛰는 꽃까지도 자세히보면 그기도
꽃과잎이 정형화 되어있고 그렇게 아름답다. 화려한꽃보다 향이있고 정감이있다. 민들레,할미꽃,제비꽃등의 큰것도있지만
자그만한 눈에겨우 더러오는 아주작은 이름 모를 꽃들에 더애정이간다.
이제는 도로변에나 가정에서도 화려한 외래종들이 많이 더러와 철철이 눈을 즐겁게도 한다. 이러한것들이
황소개구리같이 우리의 재래종 토종들을 잠식하는 공해가 안되게 적당한 식재가 요구되는 때이이기도 하다.
아래사진은 요즈음 한창피고지는 마당의 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