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오면 ....
오월이 오면
묵헌 이 정 환
사월이 오니
오월도 오겠지, 꼭오겠지!
오월이 오면 위천초등 33회 동창회 하는달 .
1959년에 졸업을 했어니
올해(2018년)는 59주년이 되는해인갑다.
8살에 입학을 해서 14살에 졸업을했어니
내나이가 어느사이 73세가 되었구나.
지난해 오월
위천면 대정리 수승대 의 어느 팬션에서 동창회를 1박2일했지.
경향각지에서 남여30여명이 모였던가.
새월이 흐른만큼 얼굴주름살골이 패여 살아온 흔적이 남달리 보이는 동창생
거동이 불편한동창생도있었다.
새댁같은 여학생도있고 장가가도될 패기넘치는 남학생도있었다.
술만 먹어면 000 같은 애도있었다. 귀여움을넘어 분위기 방해가 되었다.
자중했어면 좋으련만 .
오십여년이란 긴세월을 모두 잘 살아왔다.
서울에서 또는 삼남각지역에서
더러는 고향을 지키며 쭉 살아왔다. 우리새대는 현근대사의
산증인이 아닌가.................
1960.4.19학생혁명
1961.5.16군사혁명
60-70년대 월남 파병으로 외인부대가 되어 사선을 넘나더는 장글에서의 死線을 넘어 가족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 딸라를 벌어왔다.
우리동창중에는 용맹을 떨친 맹호부대로 참전한 정옥출군 ,
그리고 귀신잡는 해병대의 청룡부대로 참전했던 조남용군 자랑스럽다.
이들 두분 모두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되어
약간의 보훈연금은 받는모양인데 건강만 하랴.
친구에게 경의와 위로를 보낸다.
우리세대는
軍義務服務를 마치고는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 모래바람을 코로 눈으로 맞으며 오일딸라를 벌어왔다.
경부고속도로를 딱고
구로공단,안산공단,포항제철 ,울산 ,창원 ,구미공단 ,여수정유공단에서
우리는 젊은시절 역사의 부침속에서도 참 많은일들을 했다. 열심히 일했다.
피와 땀과 눈물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보리고개도넘기고
조선업,해운업,제철,자동차제조등 중화학공업등
산업 전반에 걸처 세계10위권안에드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왔다.
86아시안게임,88올림픽,2002년월드컵대회도치루고
2018.2월에는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이러한 원동력은 오늘을 사는 칠 ㅡ팔십대들의 피땀흘린 노력의 대가가 아닐까
자부심을 갖인다.
우리는 이제 어른다운 어른으로 거듭나서 남은 여생을 즐겁게
행복하게 여유롭게 이 좋은세상을 즐겨야한다.
먹고싶은거 먹고 가고싶은곳 가고 보고싶은이 보고
친구만나 소주한잔 나누면서 悠悠自適한 시간을 갖을때가 지금이 아닐까?
1979.10.26일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
1980.5.18 ㅡ5.27광주폭동인지 민주화운동인지 잘 모르겠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이명박 ,박근혜,문재인대통령을 뽑았다.
위대통령들중 김영삼,김대중은 대통령되기전에 수차례 감옥을 들락거렸고 대통령마치고는
자식들이 옥살이했다.
나머지는 모두 파란囚衣를 입었다. 이명박,박근혜는 지금 감빵에 같쳐있다.
민족의 비극이다. 세월이 약이다. 역사는 반복되며 그러면서 한걸음씩 발전도
되어지는가보다. 현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봐야 알것같다.
우리 동창생들은 그동안 잘 지내왔는가 ?
올해는 또 어떤모습으로 만날까?
벌써부터 설레이고 기다려진다.
작년에 왔던 동창생이 다 올까?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뵙기를 고대해본다.
이제 건강이 허락하는한 멋지게 살아야 한다. 근심걱정 삶의 무게 이제는 다 내려놓을때가 되었다.
오늘이 남은날에 가장 젊은날이다.
우리 어깨동무도하고 방에서 다리를 뻗어 어것지게 끼우고
하는놀이도 있고
그러면서 동요도 불렀지..............이번에도 우리만나
반달 ,오빠생각 ,울밑에선봉숭아,학교종이 땡땡...,
푸른하늘 은하수,달달무슨날 ,병아리때뽕뽕,
나비야나비야,우산셋이나란히 ,빛나는 졸업장을 ......
등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같이 함께하면 줄줄노래가 나오고 그때
초딩의 철없던 시절이 또 아름다운 추억이 주마등 처럼 스치며
너무들 즐거워 했었다. 하루라도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가 천진난만 순진무구의
시간을
올해도 그런날을 고대하고있다.
우짜던지 건강해야혀잉....
수승대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위천초등학교 교정
남산리동창생들
장기리동창생들
아침식사(월미도에서)
강화도 전등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