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청량산 청량사를 가다. (2018.5.19.)

낙동강사랑 2018. 5. 20. 00:09

              

요즈음 청량사는  5월22일 (음력4월8일 ) 석가모니부처님 오신날의  봉축행사준비로  사부대중이 모두

분주한 모습이였읍니다.

법당한켠에  떠거운  보온병에  잘 발효 숙성된  된장차를  마련해두어 오고가는  참배객,산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었다.

 

 

 

 

 

청량산은  원효,의상등 신라고승이 머문곳이기도하고  김생,퇴계이황,농암 이현보선생, 주시경 등 많은

高僧大德들이 피나는 수행을 하며 또 유유자적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던 아름다운산 유서깊은산 임니다.  

 

 

 

 

 

낙동강....함백산하 태백의 黃池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경북,경남을 거처 부산의 서쪽 을숙도 에서

그  구구절절한 기나긴 (526Km)여정을 마치고 바다에 합수된다.

 

산은 물을 토하고 물은 산을 적신다. 낙동강...본류의 길이는 525.15㎞
남한에서는 제일 긴 강이며, 우리 나라 전체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길다

 

 

 

 

낙동강을 건너 청량산에 안기는 다리.

 

 

ㅡ눈  뜸ㅡ

                         시인    이 종균 (돌뫼 )선배님

작열하는 태양에

검은 거림자 하나

산길에 벌렁 누워 있다  

 

평생 족쇄처럼

발목에 묶어 살았어도

거들떠 보지도 않은

나의 허깨비

 

명줄 하나 끈기면

육신은 사위어 바람에 날려도

삶의 그림자는

내 역사로 남으리

 

문득

耳目口鼻도 없는  얄팍한 허상이

실상으로  바뀌는 느낌

이게 눈 뜸인가.

 

###돌뫼선배님의 저서 "산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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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뫼선배님께서  보내주신  산행수필집을 다는 읽지를 못했읍니다만

앞으로 산행을 할때는  가능한  찾아볼려고 함니다. 그리고 산행기를 쓸때 참고를 할려했는데

청량산에는 안오셨던지 찾을수가 없어  아쉬웠읍니다.ㅎ

안오셨으면 건강이 어떠신지  청량사까지만  사방사방  산책을 하시면서 옛선비들의 발자치를

더듬으며 고언을  듣는 계기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 꿈을 꾸어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