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보내며 (2018.05.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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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도 벌써 멀리 사라져기고있네. 세월은 속절없이 빠르게 흐르고있다. 내 의지와는 아무상관없이 ..........
친구님들 잘 지내시오? 문득 안부가 궁금한 오월이 끝날무렵 어느날 . 내 그리운 사랑하는 갑우님들 !
달이가고 계절이 바뀌니 주변환경또한 변하는게 자연의 당연한 이치건만 오늘따라 더 간절이 아쉽고 뭔가 허전하고 소중한 무엇을 잊어버린것 같은 안타까운 하루였읍니다. 나이 탓일까? 그래 나이도 제법 많은편이지 .듣기싫고 부정하고싶지만 노인이고 할배고 늙은이인것을 .....................칠십하고도 셋을 더했어니 ㅎㅎㅎㅎ 하지만 마음은 아직 도 청춘이고싶어라. 부정하고 타협하고 긍정하고 체념하는게 나이 듬의 순서라니 타협의흥정에 시간 낭비 하지말고 빨리 긍정의 평온을 찾아야 할텐데 아직마음의 준비가 덜되었다기보다 육체적으로도 아직은 갈등의 여지가 많아 고민은 끝나지 않았네.
지난겨울은 혹독하게 추워 언제 봄이오나 기다리기나했나 언제 새울고 앞산에 노란동박꽃피고 개나리 진달래 피고지더니 마당에도 목단꽃이 화려하더니 체 감상하기도전에 작약꽃이 흐더러지게 피어나더라. 이놈들도 열을못가 시들고 꽃이크고 화려함만큼 그 말년은 추함이 반비례더라.
오늘 지금은 하얀불도화,아까시아꽃,초롱꽃. 붓꽃.매발톱,패랭이꽃이 한창 서로 자태를 뽐내고있읍니다. 장미꽃도 앞다투어 넝쿨져 춤을 추며 피어나네
이제 한낮의 열기는 여름이고 떠급습니다. 항상 건강들 잘 챙기시어 행복한 나날이기를 기원함니다.
(다음까페 :아름다운60대 개띠방 친구들에게 보냄 )(2018.05.29.)
"東窓이 빍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디. 소치는 아이놈은 상기아니 일었느냐 재넘어 사래긴밭을 언제갈려하는냐." 작자 :남 구만 ㅡ 숙종때 영의정을 지냄
지금 논촌에서는 모심기한창이고 콩,조 ,수수,참께 들께 파종힐시기로 참 바뿌기도한때 밭이며 도량에 잡초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그래도 다행인것은 보리 타작해놓아 춘궁기는 넘긴때라 보리밥이나 밀가루로 수재비며 손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던 그나마 행복한 계절이였네.
때대면 두리상에 어머니와 형제자매 둘러앉아 얼굴이 비치는 멀건죽을 먹어며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나물건디기도라 한술더줄려고 당신은 배부른척 떠주던 그어머니는 지금안계신다. 지금곁에 계신다면 이밥에 고기국을 얼굴안비치게 드릴텐데 .......... 아바지와 할아부지는 따로 따로 상을 차려 드셨다. 혹여 할아부지밥상에서 밥한술 남으면 서로 달려가 먹을려고 눈치보던때가 엇그제같은데 ............. 내가 그때 그 할아부지 나이를 먹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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