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면관북지역이야기
초방사사람들
낙동강사랑
2006. 2. 17. 16:20
명호면관창1리 초방사라는 하늘아래 첫동래라 할만큼 높은 산골마을이다
청량산이 발아래 닿을것같고 한발짝 훌쩍뛰면 곧 청량산 의상봉에 닿을것같은
그런마을 1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러나 고원같은 산간개활지에 넓은 사과과수원 가을이면 고추생산이 많이되고
약초로 당귀며 천궁등이 재배되고
밭벼,조,옥수수,콩등 잡곡도 수확을 많이내는 마을이다
마을 한쪽에 황씨부인당집이 있다. 주위의 큰느티나무를 보면
까마득한 옛날부터 터를잡고 살아온 흔적을 유추해볼수있다.
지금도 전통을 이어받아 당재를 모셔오고있다.
정월열나흘날밤 자시에 당재를 올리며
그날 재주가된분은 금기사항을 지키고 본인의 정성이 매우 드는 정갈한 재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각가정의 복을발원하고 燒紙를올린다.
이튼날 정월 대보름에 마을 이웃이 모두모여 음복을 나누며
마을의 새해계획을 의논하고 이웃의 친목을 도모하고
윷놀이며 고수톱으로 음주,가무로 하루를보내며
저녁엔 달맞이 행사로 이어지는 전통을 그대로이어가는
사람사는 마을 정이있고 우애있는 마을이로.
요즘은 젊은이들이 모두객지에나가 있어 노인들이 농사를 지어며
고향을 지키고있으나 자녀들이 모두 효자 효녀들이라 부러운 마을이다.
옛날에 어느때인가 초방사라는 절이있었다고하며
그래서 지금도 마을이름이 초방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