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체/크] 동영상 지원 디★카, 요모조모 따져보기 | |
디지털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기종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므로 무작정 고르지 말고 잘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따져보아야 할 부분은 동영상의 화면 크기를 결정하는 해상도 크기와 1초에 몇 장의 사진이 들어가는지를 의미하는 초당 프레임 수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로 얼마나 오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지, 저장 형식은 어떻게 되는지 등도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
[1] 해상도디지털 카메라의 해상도 수치는 보통 촬영할 수 있는 동영상 화면 크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60×120이나 320×240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640×480을 지원하는 기종들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해상도가 640×480이라 하면 VGA급으로 불리는 해상도로 일반 17인치 모니터에서 사용되는 1024×760 화면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자막이 있는 영화를 감상하기에는 조금 작지만 취미용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는 무리 없는 크기다. 특히 TV와 연결해서 재생하면 화면을 가득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640×480 해상도의 동영상이 디지털 카메라에 도입된 것은 최근의 일이며, 대표적인 제품으로 산요의 VPC-MZ3와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M603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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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레임 수동영상 역시 화질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정지 화상과 마찬가지로 화면이 얼마나 선명하고 색감이 잘 표현되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초당 프레임 수도 살펴보아야 한다. 동영상은 여러 장의 이미지가 순간적으로 조금씩 바뀌면서 빠르게 넘어가는 것으로, 1초에 몇 장의 사진이 삽입되었는지에 따라 움직임이 거칠어지기도 하고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사용되는 프레임은 24프레임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30프레임, 15프레임, 10프레임이 가장 많은데 초당 프레임을 많이 지원하는 제품일수록 동영상의 움직임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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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촬영 가능 시간동영상 촬영에는 카메라의 내부 메모리(버퍼 메모리)가 사용되기 때문에 버퍼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촬영 가능 시간이 다르다. 보통 디지털 카메라는 1분에서 3분 동안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메모리가 바닥날 때까지 촬영이 가능해, 90분 이상의 대용량 동영상 파일도 만들 수 있다. 주로 소니 제품에 장시간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가 많으며, 산요나 후지필름의 제품 중에도 메모리가 바닥날 때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한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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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성 녹음 여부디지털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해상도나 프레임 수, 촬영 가능 시간 외에 음성 지원이나 줌 기능 등도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음성이 포함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아무리 장시간 동안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해도 음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지루한 화면이 되기 쉽다. 따라서 동영상 촬영을 위해 디지털 카메라 구입을 벼르고 있다면 반드시 음성이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기를 권한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면 촬영한 동영상을 음성과 함께 재생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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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장형식마지막으로 촬영한 동영상이 어떤 형식으로 저장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영상 포맷은 MPEG, AVI, MOV의 3 가지인데 MPEG는 압축률이 뛰어나 장시간 촬영에 적합하며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이 가능해 호환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압축률이 높은 만큼 화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AVI 포맷은 초기 디지털 카메라에 많이 채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감소 추세에 있다. 동영상이 AVI 포맷으로 저장될 경우 화질은 훌륭하지만 용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활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른다. 마지막으로 MOV 포맷은 원래 매킨토시에서 사용하기 위해 애플에서 만든 포맷으로, 압축률이 뛰어나고 화질도 좋은 편이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또한 MPEG나 AVI 포맷에 비해 편집이 간단한 점도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