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朋自遠訪來하니不亦樂好

위천초등학교 33회동창생 가을소풍(2)ㅡ2014.10.25 ㅡ26(1박2일)

낙동강사랑 2014. 10. 29. 22:31

위천초등 33회(1953년 ㅡ1959)동창이 가을 나들이를 나섰다.

언제:2014.10.25ㅡ26) 일박이일간

누구와: 동창생 32명 (40명 계획)

어디로 :인천 월미도 ㅡ  석모도 보문사 ㅡ강화도 전등사관광후  귀가

       이동경로 :  거창 ㅡ대구 ㅡ 구미 ㅡ인천 ㅡ 강화도 

 

우리는 1953년2월에  입학하여 1959년 3월에 졸업했다 .

   지나고 보니  입학하는해가 민족상잔의  씻을수없는 6.25한국전쟁 발 발 4년째 되는해이며 전쟁중이였던가봐.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우리, 그해 7월에 휴전협정이 되었지.

 

 

 

학교도 적의 폭격에 불타고 없어  토담교실에 멘흙바닥에서  가마니 깔아놓고 공부했다.

 

야외 느티나무아래서  또  영사정(거창유씨  제각)에서  공부했다.

 

 

 

졸업후 55년이지난 오늘 그때의 코흘리게들이 모였다.

 

세월이  육신을  늙게 만드러도 마음은 모두  그때의 동심이다.

 

멀리온 세월만큼 흰모발  주름진얼굴에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친구도있고

 

아직도 동안인 헤 맑은 친구도있다.

 

 

 

정  ㅇㅇ는  박사에 대학원교수를 아직도 하고있으며 연구실엔 문하생이  많단다.

 

졸업후  이번이 두번째 만났다.  입담도 좋고 많이변했다.많이컸다.  20여년전에는  부동산 중계업을 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자기발전에 노력을 했으면  저처럼 변했을까 .... 가히 입지전적 전설의 친구다. 반갑다 고맙다.

 

친구가 훌륭하게 출세를 해서  나도 따라  기분이 좋다 .

 

진  ㅇㅇ 동창은  초등학교때  급장을  줄곳했으며 웅변대회를 나갸면  매번 일등이였다.

 

머리가 좋았던친구  고시공부를 한다더니  매번 떨아지고  지금은  법무사로서  이름을 떨치고있다.

 

KBS퀴즈대회3관왕을  하기도 했다. 고시페스못한 이무기가 되었다. 지금도 언행이 반듯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우등생이다.

 

오늘 이여행에는 50여년만에 처음 만나는 동기생도있고 그만큼 할 이야기도 많을것이다.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야고? 또 설하에 자녀들은 몇남매를 두었어며

 

혼인관계는 ?  안부가 궁금도 하다.

 

하지만 여느 관광뻐스처럼   스피커 크게 틀어놓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쏘주잔 돌리고  흔들고 비비고 그저 광란의 시간을 보내다  헤어지는 그런  꼴이다.

 

아쉽다.

 

매년 5월에  고향에서  동창회를 한다   다음에는 어떤모습으로  또 얼마나 살아남아  모일런지

 

금새 또 보고싶다.  그리워진다.

 

단발머리에  검은 몽당치마 흰저고리 가시나들

 

더벅머리 바지저고리에 코흘리게 머슴아들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그리고 내년에 또 만나자.

 이제 우리는 건강을 잘  유지하는일이  제일 큰일이다.

이제 찬바람이 불어오네   올겨울 잘 넘겨라.

 

  내년이 이제 70이다.

인생은 60부터라는데 이제 우리는 열살이다.

 컴퓨터도 배우고  스마트폰도  배워서  시야도 늘피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아이들과도 소통도 하고  잼나게 살어  ............

 

그리고  여유있음 친구들과 어울리고  불러내어  소주한잔 사주기도 하며 살어라

받는것보다  주는것이 맘이 편치안니?  마음 편한것이 건강에 좋은것이지

하무로 곱게 늙는것이  얼굴에 쓰여있다.

 

70이되면 돈있는놈이나  없는놈이나 거기서 거기야  건강이 안따라주면  돈있어도 소용없어...

80이 넘어가면 방에 누워있으나  산에 누워있어나  마찬기지란다.

이제 우리도  얼마 남지 않었어  머잖었어......................

 

 

 

 

 

남산1.2구동창들

장기리동창들

 

 

 

아침식사중

 

보문사 오르며  손에 손잡고 ....동심으로

 

 

 

 

보문사에서

 

전성기때인산라시대 300여스님들의 식자재를 갈아먹던 멧돌.

 

보문사

 

보문사의 탑

강화도의 갯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