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세계의 장수마을

낙동강사랑 2015. 1. 3. 20:21

세계의 장수마을에서 그 원인을 찾다




세계 4대 장수촌은

그루지아 공화국의 코카서스 마을, 남미의 빌카밤바 마을,

파키스탄의 훈자마을, 중국의 위그루 마을 등이다.


이 장수촌들은 지역이 전혀 다른데도 공통점은 여럿 있다.

해발 800m 정도의 다소 높은 산악지대여서 기후환경이 좋고,

식사량이 적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부지런히 일하고,

발효음식을 즐겨 먹는다는 것이다.


오래 사는 사람들은 장수촌이든 비장수촌이든지간에

대변 색깔이 대체로 노랗고 악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발효식품을 즐겨하면 위장에서 대장에 이르는 동안

이상 발효가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장수비결로 얘기되는 모든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는 셈이다.

얼마 전 타임지에서 소개한 무병장수의 비밀도 이와 흡사했다.

식생활이나 거주 장소, 스트레스 등 라이프스타일이 수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전자의 영향은 20~30%에 불과하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었다.


그리고 1백세 이상의 장수노인이 많은 이 지역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만년설이 녹은 찬물이 흐르거나

무기미네랄이 풍부한 좋은 지하수를 마시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물이 생체를 자극하여 노화 현상이 억제된다고 한다.

그리고 부지런하며, 휴식을 취하고, 낙천적으로 산다고 전해진다.



건강장수(健康長壽) 하려면

인체는 살아가기 위하여 수많은 생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 중에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등 유독 물질을 발생하게 되며

또한 오염된 공기, 수많은 농약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면서

몸속에 농약, 중금속, 화학 물질 등이 체내에 쌓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독 물질이 밖으로 쉽게 배출이나 해독되어지지 않고

인체에 남아 갖가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2005년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 예상치가 77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이보다 13년이나 적은 64세 정도이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나이, 즉 건강수명이 평균수명보다 10년 이상 짧다는 것은

질병의 고통 속에서 노후를 산다는 뜻이다.

장수도 좋지만 병상에서 노후를 보낸다면 그 삶은 별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비타민, 미네랄,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는

바로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수명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건강수명(健康壽命)의 조건


무슨 조건 때문에 그렇게 장수노인이 많은가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

공통적으로 고산지대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그리고 좋은 식습관과 알맞은 운동이라 결론지을 수 있다.



첫째 건강에 좋은 공기의 조건은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의 공기와 요세미티공원의 공기를 제일로 꼽는다.


바로 폭포수 효과로 공기정화는 물론, 적정습도를 유지하며,

건강에 좋은 음이온이 다량 공급되어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필립 레너드 박사가

110여 년 전에 폭포수 효과를 규명한 이래로 폭포수 효과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엄청난 음이온 발생과

요세미티 공원의 울창한 숲에서 내어뿜는 다량의 음이온이

공기정화 세균살균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적정습도를 유지하며,

생물의 생리기능을 활성화하여 성장을 촉진하고 건강기능을 활성화해 준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보고에 따르면 실내공기는 실외공기보다 2-10배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70배까지 오염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그래서 요즈음은 많은 기업이나 가정에도 실내공기 정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좋은 식습관 기르기


우리나라도 이제 평균 수명이 늘어나 장수화가 보편화되고 생활형편이 나아지면서

갖가지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수명(健康壽命)의 조건 중 둘째로 좋은 물을 마셔야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치고 수돗물을 당국의 발표대로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생수사업이 활성화되고 정수기는

거의 모든 음식점이나 각 가정마다 보급 되다시피 하였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각종 스트레스와 식습관에서 좌우되는 것이다.

세계6대 장수촌으로 불리던 유즈리하라 마을은 이제 장수촌이 아니다.

70대이상 노인이 마을전체인구의 8%이고,

90대 노인이 농사짓던 이 시골마을에서 언제부터인가 50~60대에 죽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 이유는 개발로 인한 생활수준의 변화였다.

평소 잡곡과 나물위주의 식단이 육식위주의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성인병이 급증한 탓이다.


이 유즈리하라 마을의 교훈은 좋은 식습관 없이는 건강수명은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다.

요즘 재배기술의 발달로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수확되는 각종 식품이 쏟아져 나오지만

원래는 수확되는 제철이 있다.

제철에 나는 식품을 제철에 먹어야한다(時食).

채소든 과일이든 생선이든 모두 수확되는 계절이 정해져 있다.

그때에 수확한 것이 가장 영양소가 완전하며,

인체도 그 계절에는 생산되는 식품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소식(小食)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좋은 공기와 좋은 물, 좋은 식생활을 모두 인위적으로라도 조건을 갖추고,

항상 편안한 마음가짐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 한다면

세계 어느 장수촌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