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농원의 생산품과 농원생활

상사화

낙동강사랑 2018. 9. 3. 03:55

 

꽃말: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상사화

 

8월10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상사화

 

 

 

 

 

 

이른봄 연녹색의 잎이 무성하게 나오고 한 세월 기다리려도 오지 않는 꽃을 그리워하다

 

 

 

 

 

 

6월 햇살에 그리움 안고 말라 죽어가는 이파리....

 

 

 

꽃은 잎이 그리워 8월에 꽃대를 헤집고 피건만 잎은 말라 죽어 흔적조차 없으니

이를 어이하리....

 

 

 

잎이 다 떨어진 후에야 꽃은 피어나고 꽃이 진 다음 잎이 피어나는 엇갈린 운명

 

 

 

꽃과 잎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못이룰 사랑.....

 

 

♡♣ 상사화 전설 1 ♣♡

상사화는 나팔꽃과 같이 몇 안 되는 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랍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한 가운데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딸이였다 합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 들어 돌아 가시어서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 드는 스님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틀킬세라. 안절 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 마디 못하고 어느 덧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뒷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 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스러져야 꽃대가 쑥~ 하고 올라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 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 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 꽃말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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