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산 林道에서.
진 달 래 꽃 ㅡㅡ김 소월(김정식)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 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시집{{진달래꽃}}매문사(賣文社)1925
출생:1902.9.7 ㅡ사망:1934.12.24.(평안북도 자택에서 음독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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