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詩

진 달 래 꽃 ㅡ 김 소월(金 素月)

낙동강사랑 2020. 4. 6. 05:31

   만리산 林道에서.    

 

 

 

 

 

 

 

                              

 진 달 래 꽃  ㅡㅡ김  소월(김정식)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 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시집{{진달래꽃}}매문사(賣文社)1925

출생:1902.9.7 ㅡ사망:1934.12.24.(평안북도 자택에서 음독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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